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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 '백야행'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공구공삼 2025. 9. 5.

히가시노게이고 '백야행'

 

히가시노게이고 장편소설 '백야행'

『백야행』은 범죄와 사랑, 그리고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탐구한 걸작입니다. 어린 시절 우연히 발생한 사건으로 얽힌 두 주인공, 유키호와 류지는 서로의 삶에 깊이 영향을 주며, 숨겨진 비밀과 운명을 공유하게 됩니다.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집착, 그리고 사랑과 죄책감이 뒤엉킨 복잡한 심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연극부터 시작해 드라마시리즈,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고, 한국에서도 손예진, 고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끈 히가시노게이고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없음)

 

1973년, 오사카 외곽에 있는 버려진 건물에서 인근 전당포 주인 기리하라 요스케가 피살된 사체로 발견된다. 그가 살해되기 직전에 만났던 한 여인이 용의선상에 떠오르지만, 얼마 후 그녀 또한 자살로 추정되는 가스 중독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후 결정적 증거 없이 사건은 미궁에 빠진 채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가고, 피해자의 아들 기리하라 료지와 용의자의 딸 니시모토 유키호도 각자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료지와 유키호의 주변에는 살인, 강간 등과 같은 끔직한 범죄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이 두 사람이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끈으로 함께 묶여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가 하나둘씩 드러난다. 한편, 과거 전당포 주인 살해 사건의 초동수사를 맡았던 형사 사사가키가 베일에 싸인 두 사람의 행적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출처 : 예스24)

 

어린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연결된 유키호와 류지.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지만, 과거의 비밀과 범죄는 그들의 삶을 계속해서 뒤흔듭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얽혀 있고, 사건의 진실과 숨겨진 동기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사건의 범인을 단순히 밝혀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내면의 어두움과 선택의 무게를 함께 탐구하며 독자를 몰입하게 합니다.

등장인물과 심리

유키호는 어린 시절의 사건으로 인해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상처받은 마음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류지는 순수하고 진심 어린 성격이지만, 사건의 비밀을 안고 살아가며 점점 어둡고 복잡한 심리를 보여줍니다. 두 인물의 관계는 단순한 사랑이나 우정이 아니라, 운명과 죄책감, 선택과 후회가 얽힌 긴밀한 심리적 연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자는 두 주인공의 내면을 따라가며, 각자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계속 추측하게 됩니다.

감상평

『백야행』은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닙니다. 읽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주인공들의 복잡한 감정에 빠져들게 되었고, 각 사건이 진행될수록 인간 심리의 어두움과 집착, 그리고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치밀한 사건 전개와,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책을 덮고 나면 “만약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이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습니다. 특히 유키호와 류지의 관계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나눌 수 없으며, 그 복잡함이 작품 전체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추천 포인트 & 독자층

  • 범죄와 심리 드라마를 함께 즐기고 싶은 독자
  •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
  • 복잡한 인간관계와 운명, 비밀을 좋아하는 독자
  • 단순히 사건 해결보다 인물 심리와 감정의 흐름에 집중하고 싶은 독자
  • 긴장감과 몰입형 스토리를 즐기는 독자

한 줄 정리

『백야행』 = 범죄와 사랑, 인간 심리의 어둠과 빛이 얽힌 몰입형 걸작 읽는 내내 긴장감과 몰입을 놓칠 수 없고, 사건과 인간 심리의 교차점에서 깊은 울림을 남기는 소설입니다.


추천평

소설로도 영화로도 어떤 작품으로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고 확신해요.

인물들의 그늘에 대해 상상하며 집중력있게 심리를 따라가기는 소설이 으뜸입니다만, 멜로적인 서사를 강조하여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을 가볍게 한번 맛보기해보고싶을땐 영화나 드라마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독자 질문

여러분은 두 주인공의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자신이라면 같은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것 같나요? 댓글로 생각을 나누면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심리적 깊이를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