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서스펜스로 변신한 사회파 이야기꾼 '공중그네'와 '남쪽으로 튀어!' 같은 작품으로 익숙한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는 특유의 유머와 현실풍자를 결합한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나오미와 가나코』에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서스펜스 스타일로 방향을 틀었어요.이 작품은 그동안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 대신, 폭력과 공포에 맞서는 여성들의 치밀한 반격을 다루며 한층 강렬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 자신도 “결말을 마지막까지 망설였다”고 말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독자에게 마지막 한 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예요. 줄거리 ‘오늘 우리는 남편을 죽였다’ 주인공은 백화점 외판원 오다 나오미와 가정주부 시라이 가나코.나오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폭행하던 아버지로 인해 ..
소설 (추리,범죄,법정)
2025. 11. 3. 14:40